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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상속

훼리오스 2008. 12. 27. 11:00
지은이
출판사
이레
출간일
20081020
장르
영미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 칼림퐁에 위치한 집 '초오유'에는 은퇴한 판사 제무바이, 힌두어만 할 줄 아는 요리사, 그리고 부모를 여의고 외할아버지 손에 맡겨진 열여섯 살 소녀 사이가 살고 있다. 제무바이는 영국에서 판사직까지 지냈던 엘리트지만, 영국인에 대한 지독한 열등감으로 인해 인도인을 극단적으로 싫어하게 되었다. 제무바이의 요리사는 아들 비주를 힘들게 미국으로 보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미국의 빈민가를 전전하는 비주는 그런 아버지의 기대감이 괴롭다. 소설은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와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그들이 물려받은 공통된 역사적 유산과 상실의 경험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어느날 서점을 둘러보다 알게 되었다. 두께도 엄청 두껍고, 제목도 굉장히 어렵게 쓰여있는 이 책. 그리고 뒷편을 보니 약간 흥미로운 점이 있어서 눈으로 체크만 해둔 상태의 책이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이벤트 서적이 되면서 응모한 결과 나도 읽을 수 있게 되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The Inheritance of Loss.

 

  이 책의 내용은. 1986년을 배경으로 이루어지는데, 영국 식민지 통치에 그럭저럭한 집에서 태어난 판사 재무바이와 판사의 외손녀 사이. 그리고 흰두어만 할 줄 아는 요리사와?아버지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보내진 아들 비주.?사이에게는 선생님인 리안이라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읽으면서 역사적 유상과 상실들이 나타난다.

 

  이 책은 부커상이라는 상을 받았다고 한다. 예전에 읽었던 어떤 책도 부커상 수상작이었는데 어렵게 읽었던 기억이 있기에?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였다. 그래서 하루에 100장씩만 읽기로하고 일주일 동안 읽기로 했는데. 예상보다 힘들었던 것 같다. 아무튼 힘든 내용이었기 때문에 이해를 완벽하게 하지는 못했다는 미숙한 점이 많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은 이런 책이었다.

 

  역사적으로 계속 발생되어왔던 차별. 그것도 인종 차별. 지금도 말이야 없을 뿐이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고,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기도 하다. 아무튼 이 책에서는 인도인들이 영국의 통치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것과 더불어 인도에 있는 카스트 제도라는 것이 자신들을 내부에서 얼마나 곪아 터지게 하고 있는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이 상실의 상속. 그 중에 상속이라고 생각한다.

  두 사건에 대해서 어떤 것이 나은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카스트 제도는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본다면 이상한 제도로 느껴진다. 우리나라에 왕이 있었을때는 물론 깨닫지 못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에 이런 생각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뭔가 긁혀나가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또한 책의 제목에 있는 상실을 찾아보기로 했다. 상실은 이러한 제도에 의한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모습을 말하는 것이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이 이부분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국한되어서 감상문을 쓰고 있는 것일지는 모르겠으나, 나에게는 그랬다. 자신들과 다름 사람들이 만든 것을 자신의 후대에게 물려주고 그로인해 후대들은 자신을 잃어가고 뭐 그러한 모습말이다.

 

  이 책을 읽기에 나는 좀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꽤 어려운 내용이었던 것 같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소설이라는 점은 좋았으나, 내가 미숙한 탓에 완벽한 이해는 하지 못한 점이 아쉬운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