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어느날 서점을 둘러보다 알게 되었다. 두께도 엄청 두껍고, 제목도 굉장히 어렵게 쓰여있는 이 책. 그리고 뒷편을 보니 약간 흥미로운 점이 있어서 눈으로 체크만 해둔 상태의 책이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이벤트 서적이 되면서 응모한 결과 나도 읽을 수 있게 되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The Inheritance of Loss.
이 책의 내용은. 1986년을 배경으로 이루어지는데, 영국 식민지 통치에 그럭저럭한 집에서 태어난 판사 재무바이와 판사의 외손녀 사이. 그리고 흰두어만 할 줄 아는 요리사와?아버지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보내진 아들 비주.?사이에게는 선생님인 리안이라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읽으면서 역사적 유상과 상실들이 나타난다.
이 책은 부커상이라는 상을 받았다고 한다. 예전에 읽었던 어떤 책도 부커상 수상작이었는데 어렵게 읽었던 기억이 있기에?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였다. 그래서 하루에 100장씩만 읽기로하고 일주일 동안 읽기로 했는데. 예상보다 힘들었던 것 같다. 아무튼 힘든 내용이었기 때문에 이해를 완벽하게 하지는 못했다는 미숙한 점이 많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은 이런 책이었다.
역사적으로 계속 발생되어왔던 차별. 그것도 인종 차별. 지금도 말이야 없을 뿐이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고,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기도 하다. 아무튼 이 책에서는 인도인들이 영국의 통치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것과 더불어 인도에 있는 카스트 제도라는 것이 자신들을 내부에서 얼마나 곪아 터지게 하고 있는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이 상실의 상속. 그 중에 상속이라고 생각한다.
두 사건에 대해서 어떤 것이 나은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카스트 제도는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본다면 이상한 제도로 느껴진다. 우리나라에 왕이 있었을때는 물론 깨닫지 못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에 이런 생각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뭔가 긁혀나가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또한 책의 제목에 있는 상실을 찾아보기로 했다. 상실은 이러한 제도에 의한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모습을 말하는 것이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이 이부분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국한되어서 감상문을 쓰고 있는 것일지는 모르겠으나, 나에게는 그랬다. 자신들과 다름 사람들이 만든 것을 자신의 후대에게 물려주고 그로인해 후대들은 자신을 잃어가고 뭐 그러한 모습말이다.
이 책을 읽기에 나는 좀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꽤 어려운 내용이었던 것 같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소설이라는 점은 좋았으나, 내가 미숙한 탓에 완벽한 이해는 하지 못한 점이 아쉬운 것 같았다.
